l s m 37 산행2번 책자 61차 기록지에 보관된 자료 .
산 악 회 = 강송 산악회 . 참가인원 = 45명.
날 자 = 06.07.27 일 ( 28일 까지 조난하여 총 30.6K 의 산행을 함 )
산 행 지 = 생둔국교(400) - 생둔능선(500) - 숫돌봉(1104) - 칠석봉(1320.8) - 1323.9봉 - 개인산(1341) - 1352.5봉 - 구룡덕봉(1388.3) -
매봉령 - 적가리골 - 방태산 휴양림 .(정기 산행 거리는 17.3 K - 조난 거리 13.3 K = 30.6 K .) 조난자 나포함 3인 .
산행거리 = 30.6 K .
산행시간 = 27일 = 10.25. 분생둔능선 - 11.22분.숫돌봉 - 12.07분.개인산 - 13.07분 .구룡덕봉 - 하산중
조난 - 20.35분 까지 매봉령 주변에서 비 맞으며 서서 밤을 샘.(산행시간 = 10.10분)
28일 = 04시부터 활동시작 - 08.15분 휴양림 안내소 도착 .(산행시간 4.15분)
총 산행시간 = 10.10분 .+ 4.15분 = 14.25분 .
날 씨 = 전국적으로 장마 기간중 . 폭우속에 산행출발하며 간간히 멈추기도 함 .
개념도.
상세도 .
위 사진은 , 현위치 매봉령 이정표 . 시작점 에서 3.1K 지점 . (시작점이 어느 위치인지 알수 없음)
주억봉 에서 3.3 K 지점 .
구룡덕봉 에서 1.5 K 지점 .
탐방로 종점 7.1 K 지점 . (휴양림 사무소 )
아래사진은 , 구령교에서 ,김씨가 찍어준 박 씨와 나 .
실 행 : 전국이 장마기간중 , 빗속에 서울을 출발하고 ,
10.25분 . = 폭우속에서 산행 들머리(생둔능선)를 출발합니다 .
11.22분 . = 숫돌봉(1104) . 점석봉(1320.8) (기록지 시간판독 불가 .시간 없는 포인트 이하 동문 )
12.07분 . = 개인산(1341) . 1324봉 . 1084.6봉 . 1352.5봉 .
13.07분 . = 구룡덕봉(1388.4)
하산지점은 = 매봉령 - 가리골 - 이폭포 - 지폭포 - 마당바위 - 휴양림주차장으로 되여 있으나 ,
계속된 장맛비로 계곡이 범람 - 월둔교 방향으로 하산지점을 변경합니다 .
13.15분 . = 구룡덕봉 밑 임도에서 하산 시작 합니다 .
선두로 가던 김.박. 나. 3 인은 경쟁적으로 하산중 명지거리 삼거리에서 남행이 아닌 북행을 하면서 조난이 시작됩니다 .
명지거리 삼거리에서 약간의 언덕으로 빽하는 하산길을 보았으나 , 3 인중 누구도 발걸음을 제어 할수 없었습니다 .
빗속에 임도 하산길의 보행속도는 10분당 1.0 -1.3 K 였습니다 .
경쟁적으로 달리는 하산길 - 와중에서도 폭우로 끊긴 도로는 연결로를 만들고 - 다리가 범람하여 건널수 없으면 상류로 올라가서
나무를 타고 넘기도 하며 4 - 5 개의 다리를 통과 했습니다 .
진작에 하산길이 아님을 알았지만 ,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왔습니다 .
하지만 방동약수 부근의 지리는 알고 있기에 걱정은 하지 않고 왔습니다 .
하산주는 못 먹는구나 . 집행부와 회원님들께 미안한 생각 . 등등
하산시간 총4.53 분중 도로및 다리 연결로 작업 30분 . 하천범람으로 우회및 나무타고 넘는 시간 30분- 을 제하면 ,
실제 하산시간은 3.53분 . 하산거리는 약 17.3 K 로 예상합니다 . 중간에 빽한 거리도 포함한 거리입니다 .
하여도 , 논리적 설명은 불가능합니다 .
# 이 전 후의 시간기록은 빗속에 엉겨붙은 기록지를 판독하며 확인된 시간기록을 참고 한 것입니다 . 오차가 있을수 있습니다 .
오후 5.20분경(정확한 시간판독 불가)우측에 "입산금지" 표지판을 보고 방동가는 조경동이 가까이 있음을 인지합니다 .
전에 방동국교 조경분교에서 양양으로 험한길을 넘어가본 적이 있습니다 .
또한 아침가리 적가리 주변지역을 몇번 답사한 기억이 있습니다 .
하여 현위치에 대한 개략을 알고 있으며 계속가면 방동약수를 만나게 됩니다 .
오후 5.30분 = 하산 최종지점 - 좀긴 다리가 나타납니다 . 점점 불어나는 하천범람으로 다리를 건너갈수 없습니다 .
계곡의 급류는 무릅이상이면 위험합니다 . 긴 다리는 완전히 물속에 1 M 이상 잠기고 -
현상태로는 , 더이상 진행은 절대 불가 상태의 급류입니다 . 빽을 하기로 합니다 .
약20분 정도 빽을 합니다 . "입산금지"표시점도 지납니다. 그동안 물이 불어서 빽도 수월치 않습니다 .
순식간에 불어나는 물길에 사면초과 입니다 . 뒤에 있는 다리 (하산시에도 어럽게 우회한다리) ,
앞 뒤 길이 다 막힙니다 . 이때 30분 간의 보행속도는 구보속도 입니다 .
오후 6시 - 6시10분경 = 빽하는중 앞과 뒤 - 양쪽의 물이 불어 납니다 . 계곡의 물소리에 위험을 느끼고 ,
높은곳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판단을 합니다 . 잠시후 , 우측으로 난 작은 계곡을 끼고 ,
폭우속에 우측에 있는 암릉으로 기어 올라갑니다 . 빠른 속도 입니다 .
위험한 암릉을 지나고 잠시후 약한 빗속에 어두움이 밀려옵니다 . 우선 밝은 능선위로 전진 합니다 .
물길을 피하고 능선으로 오르는길 기진함 속에서 몹시도 시장함을 느낌니다 .
김, 박, 두분은 어둠속에 보이지 않고 서로 강송을 외치며 전진 합니다 .
외침소리는 빗소리에 뭍쳐버리고 , 능선의 방향만 보고 일행의 뒤를 쫒아갑니다 .
허기를 느끼고 , 솔향이 나고 손에 솔잎이 잡힙니다 . 입에 넣어 꼭꼭 씹어보지만 입안은 떨붐으로 가득차고 ,
천만에 침도 넘어가지 않습니다 .
잠시후 능선에서 3 인이 조우 합니다 . 조난입니다 .
임도 B지점에서 올라온 이 지점은 726봉 또는 1036.5봉으로 후에 예측 합니다 .
강송 집행부에 연락해 보지만 계속 불통 입니다 .
날은 어두워지고 서로의 목소리로 위치를 알고 알리며 제일 높아보이는 봉우리를 오르는데 체력이 소진됩니다 .
오후 7시30분 = 능선정상(약1.000 M 고지정도로 생각됨)에서 , 허기지고 기진맥진한 몸을 쉬며 약간의 간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.
렌턴도 없이 날은 어두워지고 , 비는 계속오고 , 구룡덕봉 방향으로 능선을따라 진행중 오대장님과 전화통화가
됩니다 . 119 에 조난신고를 부탁합니다 . 양양119가 관할입니다 .
오후 8시10분 = 지척을 분간키 어려운 어둠속에서 스틱으로 더듬으며 구룡덕봉 방향을 향하여 진행중 ,
부상을 생각하며 더 이상의 산행은 무리 라 생각합니다 .
마침 평탄한 지형에서 야영을 하기로 합니다 . 더듬어 보니 바닥은 약간의 경사가 있고 약3 M 정도의 작은
나무 가 있는 장소 입니다 . 다음날 보니 희미한 산행로 위에 위치한 장소 였습니다 .
상황을 인식하고 생각을 정리합니다 . 산행 경력이 짧은 나의 소견으로도 리더가 있어야 한다고 느끼며,
그간의 경과를 생각하고 리더를 자청합니다.
오후 8시35분 = D.1 지점(1250봉 주변 ?)에서 야영 합니다 . 사방은 암흑이고 하늘만 어두움과 구별이 됩니다 .
멀리서는 번개와 우뢰소리도 간간히 들리고 비는 줄기차게 내리고 있습니다 .
# 전원의 비상 식량을 점검합니다 .
현재 남은비상식 = 누릉지 약간 . 건빵 1봉 . 바나나 4개 .
# 1시간 단위로 시간을 8 등분 합니다 . ( 오늘 오후 9.00 분부터 다음날 오전 5.00분 까지 시간을 8 등분)
# 저체온증 추위를 이겨내야 합니다 .
이상을 토대로 8시간 야영을 실행합니다 .
1. 추위를 이기기 위하여 3인이 어깨동무를 하고 작은 나무를 잡고 쓰러짐을 방지하며 야영 합니다 .
2. 매1시간 마다 어깨동무를 풀고 가슴치기를 합니다 . 큰소리로 하나부터 - 백번까지 합창하며 = 소리는 점점 커집니다 .
3. 매1시간 마다 비상용 건빵 3-4 알씩을 나눕니다 . 건빵이 설탕처럼 달콤합니다 .
가슴치기는 추위를 이겨내고 건빵 나눔은 허기와 지루함을 달래줌니다 .
몇번지나자 5분내의 오차도 없이 단합시간을 인지하게 됩니다 .
어깨동무한 3 인의 체형은 역 피라미드 식이 됩니다 .
상체는 어깨가 넓고 다리는 추위로 인해 서로의 다리사이로 파고 들어 , 하체는 좁아 집니다 .
결과 , 지형이 낮은 쪽으로 체중이 쏠리며 , 상체가 왔다 갔다 합니다 . 물론 그에 따른 고통은 오히려 약이 됩니다 .
무료한 시간을 보내며 , 많은 대화를 합니다 . 매1시간이 기다려지며 남은 횟수를 헤이게 됩니다 .
잠시 조용할때는 누구인가 깜박 잠자는 순간 입니다 . 곧 알수 있지요 . 한쪽 무릅이 살짝 꺽입니다 . 누가 졸았구나 .
3인중 누구도 벗어날수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 입니다 .
나는 틈틈이 내일의 일들을 가정해 봅니다 .
다음날 . 오전 04시경부터 날 밝기를 기다려 , 굳어버린 몸풀기 운동을 5분 합니다 . 몇개남은 건빵과 바나나 4개를 3등분 합니다 .
04.45분 = 구룡덕봉 방향으로 완만한 내리막길을 44분 진행합니다 . 추위와 굳은 몸으로 진행은 수월치 않습니다 .
05.29분 = D,2 지점(매봉령주변 ?) . 전망 가능 지점에 도착 합니다 , 6 분간 지형 판단을 합니다 .
전방은 , 깊은 계곡 내리막길이 나오고 계곡 건너에 구름속에 봉우리가 보입니다 . 매봉령이나 구룡덕봉 으로 생각됨.
05.30분 - 06시 사이 = D,2 지점(매봉령주변 ?)에서 , 동쪽 방향에 해가 잠시 보이다가 사라짐.
우측계곡(가리골계곡)에서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요란 합니다 .
구름속에 다시 나타난 1213봉 또는 매복령 ? 구룡덕봉은 아닌듯 합니다 .
(추후 인지한 사실은 구령덕봉과 방태산을 혼동하고 있는듯 합니다 .)
이곳에서 앞에 나타나는 봉우리는 약1.5 - 2 K 정도 거리로 생각됨 .
여기서 방향감을 확인하고 되돌아 휴양림 쪽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빽 합니다 . 실은 어제밤부터 방향감은 알고 있었습니다 .
05.35분 = D 지점 에서 빽한후 19분후 야영지에 도착 합니다 . 처음으로 야영지 자리를 바라봅니다 . 바나나 껍질도 보입니다 .
야영지에서 D지점 갈때는 44분 소요 됬는데 원위치로 올라올때는 19분 소요 됩니다 .
( D지점이 도표상에 두 지점으로 표시 한것은 ?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. 1250봉 또는 매봉령 두지점을 = D 로표시)
05.54분 = 야영지 도착 . 야영지 출발 20분후 낮은 능선 삼거리에서 황색 시그널을 봅니다 . C지점인듯 합니다 .
06.14분 = 황색 시그널 발견 - 휴양림 방향으로 33분 진행한후 -
06.47분 = 매봉령 이정표 발견 합니다 . 여기가 매봉령이란 말인가 ? 앞 뒤가 맞지 않는다 .설명 불가합니다 .
(현위치 = 매봉령 - 시작점3.1 K ) . ( 주억봉 3.3 K . 구룡덕봉 1.5 K . 탐방로 종점 7.1 K )
# 주억봉에서 3.3 K 지점 . 구룡덕봉에서 1.5 K 지점 . 하여 콤파스로 두봉우리에서 반경을 그려 봅니다 .
그리고 , 휴양림 주차장에서 7.1 K 지점을 계산해보면 , D1지점인 1250봉이 됩니다 .
# 야영지에서 휴양림방향으로 20분 + 33분 = 53분 하산한후 매봉령 이정표 현위치에 도착 하였다면 , 그간의 일정은 논리적 설명이 불가
합니다 . 매봉령 이정표가 매봉령이 아닌 D1 지점인(1250봉)에 위치해야 합니다 .
# 결론은 = 야영지에서 44분 전진해서 (빽 할때는 19분소요) 전망 가능지역인 D2 지점인 매봉령 지점이라고 봐야 합니다 .
이후 하산속도는 빨라집니다 .
08.07분 = 계곡물을 2개 건너고 1.20분 후 구룡교에 도착 . 김, 디카로 사진을 2장 찍음.
08.15분 - 30분 = 휴양림 안내소에 도착 . 도착 신고 합니다 . (15분 소요 됩니다 )
1 . 119 양양 구조대 에 무사 도착신고 .
2 . 강송 산악회 회장님 께 도착 신고 .
3 . 각자 가정에 연락 . 연락의 순서를 정합니다 .
08.50분 = 식당에 도착 - 잠시후 강송 산악회 회장님외 여러분 상면 . 여러분께 죄송 스럽고 깊이 감사드립니다 .
그때의 메모장을 정리해서 재 구성 합니다 . 오차가 있을수 있음을 인정 합니다 .
언제인가 조난의 길을따라 답사하고 십습니다 . 그 당시의 상항 기록 메모가 있어 가끔 추억으로 더듬어 보곤 합니다 .
끝 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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