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9년도

09.07.19 = 후지산 산행 실패의기록(1)

lsm37 산행인 2009. 8. 30. 07:43

         09.07.19-20일=   후지산 산행은  딸과함께  하기로 합니다 .       딸도 일본유학 6년동안  처음가보는 ,

     일본을 상징하는 후지산 산행 입니다 .   금년 3월25일  졸업식 다음날 ,   츠쿠바 시 남체산,여체산 에  함께 산행한것이 

   처음산행인 딸  후지산 3776 M의 고도산행 걱정이  앞섭니다 .    딸의 일정에 마춰잡다보니  일요일이 포함되였습니다

       (유명산은 공,휴일은 피해야합니다 ).   내가 가이드 역 입니다 .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****** 디카 사진속  08년은  잘못 입력된것입니다 .  09년도로 수정합니다 .

 

 만의1지도 . 후지산 정상 중심도 .

 

5만분지1지도 .

 

이번산행도   남알프스 종주산행을 위한  답사 및 적응 2차산행입니다 . 

1차 ,북 알프스( 최고도 오수고악 3190 오꾸호 다까다케)  에서의 경험은,   고산증세 약간 , 저체온증 약간을 체험합니다 .

2차 , 후지산에서도  많은 체험을 기대해 봅이다 .

 

후지산의 일반산행로 는  5합목까지는 차로이동하고 , 5합목에서 시작합니다 . 산행코스는 요약해서 4개코스로  구분해 봅니다 .

 

     (1)부사궁구 (2400 후지  산행로)  -산정 . 부사관(쵸죠후지칸 산장)     =  상행 : 5.15분   .  하행 : 3.30분     왕복 : 8.45분

     (2)어전장구(1440 고텐바산행로)  -산정 . 오궁 (센겐다이샤 오쿠미사신사)=상행7.50분  .   하행 : 3.30분     왕복:11.20분

 

     (3)수주구   (1950 스바시리산행로)-산정. 구수지신사 (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)  =  상행 ; 6.55분   .   하행 : 3.25분     왕복:10.20분

     (4)하구호구( 2300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)   -산정 . 구수지신사 (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)  =상행   : 5.55분   .    하행 :3.20분      왕복:9.15분

 

    산정에서- 일주하는 산행로   =   거리 3 K  . 소요시간은  60분 정도소요되며  ,  (순환길)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분화구 대내원(3537)을 중심으로 ,    최고 검의봉(3775.6) 을 필두로 ,  삼도악(문주악) , 구의악 (잔간악) ,  성취악(3733  세지악) ,

 이두악(3749  아불타의악) , 대일악(조일악) ,  구수지악(약사의악) , 백산악(3756석가의악) , 뇌암(3731) , 호암 ,   외 몇개의

봉우리가 더 있읍니다 .

 

오늘의 산행계획은  천엽현(치바켄) 류산시(나가래야마시) 숙소에서  02시 출발하여 ,  05시 후지산 부사궁구5 합목에 도착하여 

산행을 시작하는것입니다 . (1박2일의 일정입니다 .)

   가이드인  내가먼저 산정에 올라  약60분소요되는 일주를 하고   돌아와  ,   산정 부사관(쵸죠후지칸)에서 딸 소희를 만나   함께

 식사한후 ,   소희는   다시 부사궁구로  하산하여   차를갖이고    반대편방향  하구호구 5 합목 주차장으로 갑니다 .   

 

 나는  하구호구 5합목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길에 ,    3코스로 하산 수주구(1950 스바시리 등산로) 5합목에 도착한후 ,

 다시 빽하여 ,  수주구 등산로  신6 합목에서   우측 용암류를 가로 질러   길전 등산로(요시다)6합목을 지나 , 하구호구(2300)

5 합목 주차장에서  오후6시에 딸 소희와 만나기로 합니다 . 

 

나의산행코스로   도상에 나와있는 소요시간은 12시간55분,  식사및 휴식시간45분 포함하면  총 13시간40분입니다 .

05시에 5 합목을 출발- 하구호구(2300)에서 오후 6시에 딸과 합류할려면  총 13시간,  시간은 빡빡합니다 .

 

하지만 ,      북알프스 답사및 적응산행을 통하여   얻어진 경험으로  자신을 합니다 .    기상의 이변 및  부상만 없다면  , 

  예정대로  오늘의 산행을 줄기고 ,    내일은 하구호 와 서호를 (5호중 크고 아름다우며  두호수가 인접해 있읍)  관광하며   

호수위에 비친  후지산의 전경을   디카에 담아오리라  생각합니다 .   날씨가 좋키를 기원합니다 .

 

개방시기인  7-8월중  토,일요일은  일반차량은 5합목까지 올라가지 못하며 , 수의가 공원(1450) 주차장에서  무공해버스를

이용해야합니다 .  주차비는 무료이며 (450대수용) 버스비는 왕복 1.300엔입니다 .   (현장에 도착후 알게된 사실입니다)

06시 부터 첫차출발 한다기에   아침식사후 와보니  줄이 수십 M , 이후에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수백명의 산행객 들이 뫃입니다 . .

 

05시부터 산행시작하기로 하였으나  현지사정에 의하여 약2시간정도 늦어집니다 .  나의산행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.

주변지역은 약간흐린 날씨일뿐 이데   후지산정상부분 은 시커먼 구름속,,,,,에  휩쌓여 있읍니다 . 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***** 디카사진속  08년은  잘못입력된 것입니다 .  09년도로 수정합니다 .  

 

 후지산 위의 구름이동이 빨라집니다 .

 

 구름은 점점 더 확장하며 내려옵니다 . 변화무쌍합니다

.

 아직도 저구름의 의미를   모릅니다 .  조망이 아니좋와   기록사진 걱정만 합니다 .

 

 06시20분  전기버스를 타고   주차장을 출발합니다 . 

 

 5 합목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.

 

 

 

 오늘 함께 산행할  딸 , 소희 와함께 셀프로,,,,,  내 방풍의와 스틱한개를 주고  준비완료입니다 . 너는 할수있다고 용기를 줍니다 .

나 또한 평상복에 여름잠바와 스틱한개로  준비완료입니다 .

금일의 일기,  비는 안오고   구름 많은날씨입니다 . 후지산은  중간중간에  산장이 있어  별어려움이 없을것이라 생각합니다 .

 

 후지산 안내도 .

일본 제1의산(3776)   일본인들이 신성시하는  후지산 .  한번도 못올라가 보았다면  바보랍니다 .  두번 가보아도 바보랍니다 .  

한번으로 족하다는 말은  ,  막상 가보면 별볼일이  없다는 뜻인가봅니다 .

 

하나  청명한 대보름날에  야간산행이라면    거듭 바보가 되고싶습니다 .  그도 아니면   맑은날  분화구를 돌아볼수 있다면 ,

 또 또 바보가 되고싶습니다 .   이번산행계획을  완등 하지못한다면  또또또 바보가 되겠읍니다 .

 

  07.시 정각  예정보다  2시간 늦게  후지산 표구 5 합목 을   출발합니다 .   후지산을 둘러싼 구름은  좀더  내려와 있읍니다 .

 몇구루의 작은 나무가보입니다 .

 

 반대편 남쪽에 있는 , 월전악(1504)봉입니다 .

함께오르는 산행객  수백명입니다 .  개방시기 7-8월  공휴일의 모습입니다 .

출발이 두시간늦은것을  감안 , 곧 소희 와 떨어저  0.5 % 가속한     80 % 복식호흡으로  올라갑니다 .

 

 6합목(2490 로쿠고메) 운해장(운카이소)입니다 .

주변에 나무는 없고 ,   산행로는  무너지는 잡석길 입니다 .   시야에는 끝없는 갈지자 길만이 보입니다 .  

  머리위엔 구름   그리고 바람만 약간불어줍니다 .

 

 6 합목(2490 로쿠고메) 입니다 .

후지산정상 3.8 K  240분소요   .       신 7합목   1 K    60분소요

현재는  산행하기에 최적의 날씨입니다 .    문제는 7합목에서 부터  돌변합니다 .

 

 신 7합목(2780 신나나고메 ) 입니다 .( 어래광 산장 .고라이코 산소)

후지산정상2.8 K    180분소요   .     원조7합목 630 M  50분소요

 

정상은 시커먼 구름으로 꿈틀거리고 ,  시계는 좁아지며,  나는안개속으로 들어갑니다 .     비바람을 동반한  안개입니다 .   

오르는 산행객보다  내려오는 산행객이  2대8의 비율입니다 .

내려오는 산행객이 많은것은  , 일기가 심상치 않타는것을 보고  하산을 서두르는것입니다 .

 

 원조7 합목(3010간소나나고메) 입니다 . (산구산장 . 야마구치 산소)

후지산정상 2.1 K   130분   .   8합목 570 M    40분소요   .

 

많은비와 돌풍이  주로 서쪽에서 몰아칩니다 .  때로는 몸을 가누기힘들 정도로 불어옵니다 .  몸을 바짝낮추고 계속진행합니다 .

 주차장에서본 후지산의 구름은 폭우를 동반한 돌풍이였습니다 .    고도 2900 M 를 넘으며 기온이 뚝떨어집니다 . 추위를 느낍니다 .

 

 원조 7합목(3010 산소나나고메)에 도착합니다 .

일본사람들은  180 M 의 나무지팡이를  들고오는사람이 많습니다 .  산장마다 불로 각인을 찍고 기념으로 집에 보관한답니다 .

꾀나 힘들어 보입니다 .   수많은 산행인 산장주변으로 몰려듭니다 .

 

지형과 차폐물로  가려진 산장주변은  쉴만합니다 .  하지만 움직이지 않으면  곧 추위가 몰려옵니다 .  

 

 8 합목(3250) 입니다 . 표구입구

오르고 내려오던 수백명의  산행인들은  산장주변으로 몰리고  , 등로는 거의 내려가는  산행인들 뿐입니다 .

고도를 높일수록  돌풍은 거세지고 기온은 떨어집니다 . 정지해 있으면  더 떨림니다 . 빨리 움직이는 방법을 택합니다 .

 

나는,  산장을 떠나지못하고   대기하는 인파를  헤치고  앞으로 나아갑니다 .  시계는10 M   몸을 날릴뜻한 강한바람은 싸늘한

추위를 동반합니다 .   이쯥에서   등로는 텅비어있고  내려오는 산행인만 간간히 보입니다 .

 

이처럼 폭우를 동반한 강한돌풍은 처음입니다 .   무릅을 찢기며   바람의 저항으로 갈지자걸음으로 진행중 ,   돌풍이 치면

 납짝업드립니다 . 두발이 뜬다면 빨래처럼  날라갈것입니다 .    난생처음 격어보는  운무속의   비바람입니다 .

 

 8 합목(3250)숙박소

난기류속으로 들어온지  약 1시간 10여분경과 ,   강한 추위를 느끼며  상체가 떨리기시작합니다 . 저체온증의 초기증상이 나타납니다 .

 

 9 합목(3460)만년설 산장입니다 .

더 진행하지못하고 산장으로  들러갑니다 . 커피한잔을 주문하니  주인장 난로앞에 자리를 마련해줍니다 .

넓은 홀  , 인파와 작은난로 ,  면장갑을 끼고 끌어안아도 시원찮은  난로의 온도 와 커피한잔 .  진행된 저체온증  회복하기에는

역부족입니다 .  커피한잔 마신후  바로 출발합니다 .   빨리  정상에 올라가  식사도 하며 쉬기로합니다 .

  

 9합목5작(3590 큐고고사쿠) 산장입니다 .

 고도130 M 오르는데  30분소요됩니다 .  돌풍과 추위는 점점 심해갑니다 .

 

 9합목5 작(3590 큐고고사쿠) 입니다 . 흉돌산장(무네쯔키 산소)

 후지산정상  . 천간대사오궁(센겐다이사 오쿠미아 신사) . 정상부사관(쵸죠후지칸)  =    550 M     30분   .  

 

앞으로 남은 거리  550 M   고도150 m   소요시간 30분  ,  견딜만 하다는 판단을 하고 계속진행합니다 .

 

 천간대사오궁(센겐다이사 오쿠미아 신사) 입구입니다 .

정상에는 폭우와 돌풍이  발악을 합니다 .     정상에 있는 부사관(쵸죠후지칸)산장에  10시28분 들어갑니다 .

실내는 많은사람이 있고  식당에서는  가마솟에 물을끓입니다 .  사발면에 넣를 물입니다 .    지나온 산장보다  안윽함 니다 .

 

온몸은 물탱이고 등산화는 질퍽입니다 .   모자와 우의를벗고  장티위에걸친 방수의을 벗어 옷걸이에 걸어놓습니다 .

화끈한 불앞에 녹이면 확풀리겠지만  ,  실내는 비와 바람과 냉기만 막아줍니다 .     온몸은 심하게 와들와들 떨립니다 .

 

   빨리 올라온것이 고산증세를 가중시키고     보온복장을 아니한것이  저체온증을   심화시키지 않았는가 생각합니다 . 

 

 정상 부사관(쵸죠후지칸)  산장입니다 .

소희와 함께 5합목 출발한지  3시간 28분 소요됐읍니다 .    추위가   걸음을 재촉하였읍니다 .  한데  이제부터 문제가 발생합니다 .

현재 나의 몸상태의 증상을  확인할수가 없읍니다 .  처음격는 경험입니다 .  손떨림이 심하여  사진을 찍을수가 없읍니다 .

(위 사진은 산장에 들어온후 약5분후에  어렵게 찍은사진입니다 .)  글을 쓸수도 없어 필화가 아니됩니다 .

 

우선우동을  ( 식당에서는 우동과 라면만 판매) 한그릇 먹으며  몸을 진정해봅니다 .     소용없읍니다 . 한시간 30분이 지나며

마음은 안정이되고   어느정도 추위는 가시였으나    손떨림은 약간의 차이뿐 계속됩니다 . 이후 손떨림은 2.30분동안 지속됩니다 .

.

 

생각해봅니다 . 고도증상과  저체온증이 함께  온것인가  .  고도적응 을 생략하면서  왔고    준비소홀로  몸을 보온하지않아서 ,

자청한  증상으로 생각합니다 .   다행한것은  두통이 없어  고도증상은  약한것으로 생각합니다 .

 

  하나 아직은 갈길이  창창합니다 .   소희가 올시간을  1시간30분  - 2시간 후로 예상하고  12시30분까지 기다리기로 합니다 . 

 시간은 흐르고    손떨림은 계속되고   소희는 아니오고 ,  딸 소희 걱정에 입맛도 딱떨어젔읍니다 .

 

오후1시가 되면서  소희 는 후지산정상을 포기하고 하산하였으리라 생각합니다 . 

 나도 이후 오늘의 계획을 전부 취소합니다 .   오후 6시에  딸과 만나기로한  하구호구 5합목 주차장에 시간내에 갈수있을까만

생각합니다 .   하구호구 5 합목으로  직행하기로 합니다 .

 

 후지산 산행은 완전히 실패합니다 . 하나 좋은경험을 얻고 갑니다 . 나에게는 산교육이였읍니다 . 후지산 바보행진을 예약합니다 .

 

 산장에 들어온지 2시간30분경과  , 어느정도  안정을 찾고  출발을 하려니  주위에서 극구 만류합니다 .

전문등산복장에 로프까지 둘러맨  산행객 일행들이  양손으로  X자 표시를합니다 . 위험하다는 표현입니다 .

 나는 손가락을 펴며  양손을  허리옆으로 벌려보입니다 .  어덯케 하라는 것이냐

그들은 산장을   손가락으로 가리키며  손을 귀에대고 고개를 옆으로 기울입니다 .  자고가라는 뜻.     소희는 어덯하라고 ,,,,

나는  하산하기로 결정합니다 .

 

수화는 끝이납니다 .  오후 1시10분 산장을 출발합니다 .  지도상 하구호구 5 합목주차장 하산 소요시간은 3시간20분  입니다 .

산장을 나서자  폭풍과 같은 집중호우가 대지를 쓸고갑니다 .

 

(2)계속