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6년백두대간 연속종주

06.08(수) 37 . 백두대간 종주 (lsm 37 80세 및 산행거리 3만 km기념 산행)구룡령-쇠나드리 구간

lsm37 산행인 2016. 6. 8. 12:24

16 .06.08(수) 37 . 구룡령 - 쇠나드리 갈림 구간(산행 37일째 . 설악산 권역 2일 차)

날   씨 : 새벽 안개가 자욱하다 . 

56번 도로 . 홍천군 내면 광운리 광원민박집 . 부부가 운영하는데 아주머니 음식솜씨가 좋다 . 이곳 음식도 삼겹살도 맛있다 . 


주인 아주머니가 픽업해준다 . 유류비 왕복 만원 싼 가격이다 . 더군다나 내가 스틱을 두고 왔다고 도중에 한번 더 왔다가 간다 . 아주마 미안 합니다 .


구룡령 산행 들머리에서 gps 연결을 한다 . 이팀장은 10 여분전에 출발하였다 . 

이 계단이 가파르다 . 계단중간에 계단바닥철제를 교체하는 공사중 . 나는 오른족 귀가 먹통이라 항시 어지럼증이 있다 . 

발판이 없는 계단을 오르며 어지러워 우측으로 쓰러진다 . 우측은 약 3 m50 cm 낭떨어지다 . 다행이 큰 베낭덕분에 바닥으로 떨어지지는 않고 공중에 매달린다 . 

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다 . 방심한 탓이다 . 확실하게 끝까지 네발로 기었어야 했다 . 아울러 베낭 무게를 간과한 결과다 . 

이때부터 안전에 더욱 집중한다 . 이번 대간중 최고의 실책이었다 . 

  

구룡령 옛길 현장이다 . 

아흡마리의 용이 이 고개를 넘다가 지쳐서 (작은 용이 였나)갈천리 마을 약수에서 목을 추기고 고갯길을 넘어 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 구룡령 이다 . 

이곳은 일제가  강점기에 철광소를 개발하며 설치된 케이불카가 남아 , 그때 강제로 징집된 일대 주민들의 애환이 서린 장소로 , 

조선시대 와 근현대사의 역사가 함께 잔존하는 소중한 장소이다 .

현재 구룡령은 문화재청으로 부터 2007년 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" 자연유산 제 29호 " 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. 


갈전곡봉 갈림 .     (갈전곡봉 0.75 k )    (구룡령 옛길 1.8 k )     (갈전 약수터 2.1 k )


갈전곡봉 (1204) 정상 .


갈전곡봉(1204)정상 셀프 .

갈전곡봉은 백두대간의 능선에 위치한 봉우리로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과 홍천군 내면에 걸쳐 있다 . 

서북방향으로 뻗어있는 능선은 가칠봉 , 응복산 , 구룡덕봉 , 등의 준봉들을 이루면서 방태산과 연결된다 . 

산 자락에는 방동약수 , 개인약수 등 유명약수가 많고  왕승골 , 아침가리골 , 연가리골 , 조경동 계곡 등의  깊은 골짜기도 많이 형성되어있다 . 


갈전곡봉은 가칠봉(1240)사삼봉(1322)응복산(1016)등과 함께 태백산맥의 일부로 , 소양강의 지류인 방대천 , 계방천 , 내린천 등의 발원지를 이기도 하다 . 


1107.4봉 쉼터 .


1016 삼각점 . 

삼각점이 있으며 이름이 있는 봉과 삼각점만 있는봉 그리고 삼각점도 없는봉 은  산의 격이 다르다 . 

 

조경동 갈림 삼거리 .    (조경동 1.6 k )     (왕승골 1.5 k )     (연가리 샘터 3 k )     (갈전곡봉 3.2 k )

이곳이 왕승골 안부 . 약 30년전 내가 장년 때 이다 . 강원도의 숨은 비경을 찾아다니며 조경동 분교에서 승용차로 왕승골 안부를 넘어 왕승골을 지나 ,

갈천리 56번 도로를 만나 양양으로 간적이 있다 . 지금은 믿어 지지 않는다 . 그때는 작은 건물이 있었고 분교라 하였다 . 

오래된 내 기억이 맞는다면 , 승용차로 이길을 지나갔어야 한다 . 강원도내 특히 기린면내 숨은 명승지를 많이도 찾아 보았을 때다 . 

 

왕승골 안부에 있는 백두대간 안내 .

백두대간은 우리민족 고유의 지리 인식 체계로 , 백두대간에서 시작되어 금강산 , 설악산을 거쳐 지리산에 이르는 한반도의 중심 산줄기로써 ,

총 1,494 km 에 달하며 , 백두대간에서 뻗은 1대간 1정간 13정맥 15개의 산줄기들은 , 10개의 큰 강에 물을 대는 젖줄이자 울타리 입니다 . 


백두대간의 유래는 우리민족 고유의 성산인 백두산의 신성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. 

백두산은 고대 단군신화로 부터  언제나 크고 높으며 성스러운 산으로 , 본격적으로 숭배화한 기록은 고려태조 왕건의 탄생 설화때 부터라 생각됩니다 . 


또한 조선세종때 두만강 압록강을 경계로 국경을 확보함에 따라 백두산은 영토의식 성림과 함께 민족의 산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.

우리를 낳고 , 살고 , 한 뿌리 . 백두대간은 우리의 뿌리요 자존심이요 뼈대 입니다 .   


968.1봉 조망대 쉼터 .     (갈전곡봉 4.7 k )     (조침령 11.6 k )

 

조망은 잡나무에 가려 볼수 없고 , 잠시 쉬어가는 장소 이며 공터도 있습니다 . 

 

연가리골 샘터 .     (왕승골 3 k )     (바람불이 삼거리 4.2 k )


계곡수 좌측 약 300 m 지점 왕복 600 m 가파르다 . 물맛은 좋다고 한다 . 


의자처럼 생긴 나무가 있다 . 실은 앉으면 좀 불편하다 . 베낭 바쳐놓고 풀석 주저앉는것이 제일 편하다 . 


바람불이 삼거리 .     (쇠나드리 1.9 k )     (조침령 4 k )

공터도 넓고 쉬원한 바람이 불어준다 . 좌측에 식수원이 있다 . 식수는 확인하지 않았다 . 야영하기도 좋다 . 


830봉 쉼터 .


쇠나드리 갈림 .     (조침령 1.5 k ) 

좌측으로 약 300 m 내려가면 민박촌이 있다 . 한백산악회 백두대간 할때 이곳에서 쇠나드리 마을로 하산한 적이 있다 .


쇠나드리 마을 날머리 17.39분03"에 산행 종료한다 .  쇠나드리 민박집이 몇집있다 . 여러번 와본 마을이다 . 진동리계곡 상류지점이다 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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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행거리 = 구룡령 - 3.9 k - 갈전곡봉 - 4.7 k - 968.1봉 - 2.31 k - 연가리골 갈림 - 2.49 k - 1080봉 - 5.03 k - 쇠나드리 갈림 = 

             도상거리 18.7 km  .    내 gps 거리 19.3 km  .

          * 시간당 평균거리 1.93 km  .  시간당 최고속도 2.08 km  .

토탈거리 = 도상거리 652.097 km  .     내 gpd 거리  680.97 km  .

산행시간 = 07.19분59" - 17.39분03 ' = 10.18분 (이동시간 8.44분 + 기타시간 1.34분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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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곳에 민박하기로 하고 들어간다 . 막걸리 한병하고 김치한 접시로 갈증을 푼다 . 민박요금 5 만원 . 산악회 단체 손님이 와서 시끄럽다 . 

잠시후 이팀장이 민박집을 옮기자고 한다 . 막걸리 1병에 김치한접시 1만원 지불하고 민박집을 나오자 . 차가 기다리고 있다 . 


곰배령 식당 민박(설피민국)집 . 배경은 이러하다 . 

점봉산 지나 한계령에 도착하면 , 오색에 있는 설악산 자연학교(우성숙교장님) 에서 2일간 머물며 인산가 김윤세회장님과 합류하기로 예정되였다 . 

이팀장이 우교장님과 통화중 곰배령 민박을 연결해주셨다 . 민박집은 곰배령 대형 주차장 앞에 있다 . 내일 야영지 단목령은 여기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 . 

다음날 잘 쉬고 잘 먹고 쇠나드리 산행 들머리까지 픽업해 준다 .